DC 시위대, 선거인단 투표 인증 전날 경찰과 충돌 최소 6명 체포

화요일, 수백 명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수요일 의회 연석회의에서의 대통령 인증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워싱턴 D.C.에 결집했다. 화요일 오후 경찰은 무기와 탄약 소지, 스턴트건 소지, 경찰관 폭행 등의 다양한 혐의로 최소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많은 시위대들은 선거결과에 대한 의회 인증을 하루 앞두고 백악관 동쪽에 있는 프리덤 플라자에 모여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을 지원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추운 기온에도 불구하고 늦은밤까지 광장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폭스뉴스는 밝혔다. 테네시 멤피스에서 온 45세의 소방관인 데이비드 위드먼은 “나는 단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시위자들에게 지지의사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워싱턴은 대담해진 급진좌파 민주당이 빼앗은 선거 승리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이제 참을 만큼 참았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우리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당신들의 소리를 들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썼다. 시위대들은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 경찰관들과 충돌하는 영상이 업로드되어 그 장면들이 목격되었다.

워싱턴 D.C.는 여러 집회를 앞두고 폭력적인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오고 있었다.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D.C.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시위에 앞서 군중과 교통통제를 돕기 위해 주방위군 소집을 요청했다. 그녀는 주민들에게 시위대와 가까이하지 말고 충돌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뮤리엘 시장은 “폭력을 선동하거나, 주민들을 위협하거나, 우리 도시에서 파괴를 일삼는 행동들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위대측은 일립스(Ellipse) 공원에서 화요일에는 밤에, 그리고 수요일에는 하루 종일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일 오후 행진은 국회의사당까지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켄 팩스턴 텍사스 법무장관과 대통령의 사면을 받았던 트럼프의 오랜 최측근인 로저 스톤을 포함한 많은 저명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 시위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 초, 워싱턴 경찰국장인 로버트 콘티 3세는 시위중 총기소유는 금지되며, 워싱턴 D.C.법을 위반하는 자는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