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자 인구 수에서 10위에 속한 한인들 -

미국은 이민자로 이루어진 국가로, 세계의 어떤 다른 나라들보다 여러 국가에서 온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사는 국가이다. 최근 미국 인구통계국(US Census)이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이민자 비율은 13.6%를 기록하면서 100년전과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자들 중 1980년부터 멕시코에서 온 사람들이 단연코 많은 이민자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 이민자의 총 수는 10년 이상 감소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약 1,070만 명의 멕시코 이민자가 미국에 거주했지만, 이 수치는 10년 전보다 약 100만 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책연구소(MPI)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외에도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로부터의 미국 이민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 이민 오는 이유로는 폭력이나 박해 또는 기후 재해를 피하고 미국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과의 재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MPI가 조사한 미국내 이민 인구와 관련된 보고서는 또한 미국에 이민 온 10개의 국가들 중 대부분이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합법적인 이민자들과 불법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이민자들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MPI 보고서는 미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전체 한인들의 수를 약 101만명으로 집계하고 있지만, 한국 외교부가 2년마다 발간하고 있는 2021년 외교백서는 미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전체 한국 이민자 수를 약 263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