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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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홈즈, 5월 30일부터 교도소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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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몇 방울로 암과 당뇨병등을 알아낼 수 있다는 사기혐의에 직면한 엘리자베스 홈스

Elizabeth Holmes - Wikipedia

혈액 한 방울로 많은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투자자를 속여 투자금을 유치한 엘리자베스 홈즈(Elizabeth Holmes)에 대해 에드워드 다빌라(Edward Davila) 판사는 수요일 그녀가 5월 30일부터 교도소에 수감돼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악시오스와 AP 통신등이 보도했다.

홈즈는 혈액 검사 스타트업인 테라노스(Theranos)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았다. 홈즈는 2023년 4월 27일부터 형을 시작하라는 판사의 명령을 받았지만, 형기 시작 몇일 전 제9 순회항소법원에 순간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앞서 홈즈는 제9순회법원 측에 보석을 요청한 바 있지만, 화요일 제9순회항소법원은 그녀의 보석 요청을 기각했다. 이에 홈즈의 변호인단은 수요일 다빌라 판사에게 “홈즈가 의료 및 육아 준비등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5월 30일로 그녀의 형기 날짜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고 다빌라는 이를 허락했다. 그녀는 5월 30일 부터 텍사스 주 브라이언(Bryan)의 연방교도소에서 복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의 선고와는 별도로 다빌라 판사는 홈즈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테라노스 COO인 라메쉬 발와니(Ramesh Balwani)에게 약 4억 5200만 달러를 피해자들에게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발와니는 홈즈와 함께 기소된 후 별도의 재판에서 사기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지난 달 막판 항소심에서 패소한 후 13년의 징역형에 처해졌다.

홈즈는 19세때 스탠포드 대학을 중퇴하고 단 몇 방울의 혈액으로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는 기술을 발명했다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약 9억 4,5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당시 그녀의 스타트업인 테라노스의 가치는 약 90억 달러까지 치솟아 그녀는 순간적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홈즈의 스타트업인 테라노스는 2015년 월스트리트저널이 제기한 수 많은 의문점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당시 월스트리저널은 테라노스가 개발했다는 혈액검사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점과 함께, 테라노스의 혈액검사 기술이 자체적으로 개발된 기술이 아니라 다른 기업의 혈액검사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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