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주 중학교에서 총기 소지한 중학생 사망

위스콘신주의 마운트 호렙(Mount Horeb)이라는 작은 타운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수요일 아침 한 중학생이 교실 밖에서 총기를 휴대한 채 학교 주변을 배회하다가 그 곳에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위스콘신주의 법무장관인 조시 카울(Josh Kaul)은 “해당 사건으로 사망한 중학생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이번 사건은 자칫 대형 총격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운트 호렙 경찰 당국은 수요일 아침 학교 밖에 무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총격 사건은 위스콘신주 법무부 범죄수사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총기를 휴대한 소년에게 총을 쏜 경찰관들은 프로토콜에 따라 행정 휴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할 당시 관련 경찰관들은 신체 카메라를 부착하고 있었으며, 수사 당국은 해당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정밀 분석한 다음, 당시 경찰관들이 그 소년에게 총을 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지를 판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가 속해 있는 교육구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해당 학교를 임시 폐교 조치 했다면서, 금요일 개교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