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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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바이든의 승리 인정 해야 한다고 트럼프에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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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희망을 걸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Donald Trump, Mike Pence - Wikipedia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회가 선거인단 투표수를 카운트 하기 위해 만났을 때,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 인증을 막을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에게 자신은 그 과정을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것을 말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백악관에서 열린 이 회의는 펜스 부통령이 이번 주 초 상원의원과 만나 그의 역할을 검토한 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이 오늘 나에게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은 가짜 뉴스이다. 그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부통령과 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한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의 이 같은 보도에 굉장히 화를 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트럼프는 수요일 오전 백악관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통령 부정선거 집회에서 펜스 부통령을 맹렬히 비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선거결과를 허위라고 근거없이 주장하는 트럼프의 노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한 고위 측근은 펜스 부통령이 예상한 것보다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고 트럼프와 그의 정치적 측근들을 화나게 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펜스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오전 정부 관리들이 의회의 선거인단 투표 인준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의 또 다른 한 고위 측근은 펜스 부통령이 헌법상의 역할을 무시한 채 트럼프 유리한 쪽으로 아무 생각없이 할 것 같지 않다고 말하면서, 펜스 부통령이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상원 공화당 지도부와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 역시 펜스 부통령의 역할은 형식에 지나지 않고,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힘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악관의 현재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의 충성도를 시험해 보는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통령은 부정하게 선택된 대통령 선거인단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요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선거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잘못된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각 언론들은 트럼프가 그 잘못된 희망을 바탕으로 부통령에게 헌법을 벗어나 트럼프를 위해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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