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7000명 감원 및 주주들 보상계획 발표

디즈니는 수요일(2/8) 비용절감을 위해 전 세계 고용인력에서 7,000개의 일자리 삭감을 발표했다고 CNBC등이 보도했다. 디즈니에는 작년 10월 1일 기준으로 약 220,000명의 직원들이 고용돼 있으며 그 중 약 166,000명이 미국에 고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000개의 일자리 감소는 디즈니 전체 인력의 약 3%를 나타낸다.

디즈니 경영진은 영화 및 TV프로그램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55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발표했지만, 기업 재무 컨설팅 업체인 리피니티브 발표에 의하면 이번 분기 디즈니 매출은 8% 증가한 235억 달러로 과거 추정치인 234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디즈니 경영진은 비용절감으로 지난 팬데믹때 지급되지 못한 주주들에 대한 배당급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의 주가는 비용절감 및 배당금 지급 발표후 거의 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의 주가는 2022년 무려 43%씩이나 빠져 나갔지만, 작년 11월 수익발표 이후 거의 22% 상승하여 훨씬 양호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넷플릭스 및 일부 다른 미디어 회사의 이익보다는 뒤처진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플러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최근 분기에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아직 손익분기점에는 다다르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디즈니 플러스 경영진은 2024년 9월까지 이어지는 다음 회계연도에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지만, 계속해서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