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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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당금 분배후 새로운 조사에 직면한 대형 에너지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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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연료 탱크에서 발견된 일리노이 남성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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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세브론, 액슨모빌, 셸과 토탈에너지(TotalEnergies)등의 오일회사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 및 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2022년 1,993억 달러의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고 CNN등이 보도했다. 토탈에너지는 수요일 전년도 수입의 두 배 이상인 362억 달러의 연간 이익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일회사들의 놀라운 수익 증가는 유럽의 에너지 회사들도 마찬가지였으며 이들 에너지 회사들의 주주들은 막대한 보상을 받았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는 “지난해 대형에너지 회사들의 주주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고 말했다. 우드 맥켄지는 대형 에너지 회사들의 올해 배당금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의 유가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한다는 조건하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것은 전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재생 에너지쪽으로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이들 대형 에너지 회사들은 현금의 홍수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생 에너지 투자는 커녕 가뜩이나 배불러 있는 주주들의 배만 채워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대형 에너지 회사들의 재생에너지 투자가 전무한 가운데, 에너지 재생붐은 일어나지 않은채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유럽 정부는 대형 에너지 회사들의 재생 에너지 투자 및 고객에게 부과되어지는 에너지 가격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유럽 정부는 높은 에너지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들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형 에너지 회사들에게 추가세금을 부과했으며, 액슨모빌은 유럽정부가 부과한 추가세금이 부당하다며 법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론을 포함하여 몇몇 대형 에너지회사는 이미 수백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다우지수 최고실적을 기록한 세브론은 지난 달 75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백악관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당시 백악관 대변인은 “경영진과 부유한 주주들에게 750억 달러를 지급하는 것은 확실히 이상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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