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

150만명의 미군들이 참전했던 한국전쟁은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 불리어지고 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은 레이건 대통령이 임명한 한국전 참전용사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로 부터 조달된 민간 기부금으로 1995년 건립되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에 있는 삼각형의 지형안에는 전쟁 당시 작전을 수행중인 19명의 군인들이 미국 국기를 향해 행진하는 조각상들이 있으며, 그 군인들 옆에는 한국군들과 미군들 포함 한국전쟁에 참전한 무명 장병들을 기리는 164피트 길이의 화강암 벽이 2022년에 설치되었다.

한국전 기념관에는 전쟁에 대한 참상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사색 장소인 기억의 풀(Pool of Remembrance)이 마련돼 있지만, 한국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젊은 미국인들은 한국전에 대해 공부하거나 들어보지 않은 이상 이 기념관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은 워싱턴 D.C.의 웨스트 포토맥(West Potomac) 공원과 링컨 기념관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이 기념관은 하루 24시간 무료로 방문할 수 있지만 국립공원관리인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만 상주한다.

이 곳에 오기 위해서는 블루, 실버, 오렌지 노선의 지하철을 타고 Foggy Bottom-GWU에서 내린다음 23번가를 따라 남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도착할 수 있다. 또는 내셔널몰로 향하는 DC 서큘레이터(Circulator) 버스를 타고 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