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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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I 챗봇 바드, 공개 테스트에서 부정확하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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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구글의 불공정 광고관행 2억 7천만 달러 벌금 부과

Sundar Pichai Google CEO - Wikipedia

아직 대중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구글의 새로운 AI 챗봇 도구인 바드(Bard)가 이번 주 초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시행되어진 테스트에서 부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PC 매거진등이 보도했다.

구글이 트위터에 올린 공개 테스트에서 한 사용자는 바드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새롭게 발견한 것이 무엇인지 9살짜리에게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바드는 “JWST는 우리 태양계 외부에서 최초로 행성 사진을 찍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NASA에 의하면 외계 행성(또는 우리 태양계 너머의 행성)을 보여주는 최초의 이미지는 실제로 거의 20년 전인 2004년 유럽 남부 천문대의 초대형 망원경에서 이미 찍혔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원하에 개발된 [챗지피티 – ChatGPT]와 같은 AI 기능을 검색엔진에 구현시킨다는 구글의 야심찬 시도가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된 듯한 것처럼 보인다. 기존방식의 검색엔진에서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사용자의 입장에서 주어진 정보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검색결과가 보충됐지만, 챗지피티와 같은 AI는 정확한 내용을 사용자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구글 바드의 부정확한 응답은 그동안 구글 AI를 기다려오던 많은 사용자들에게 실망을 안겨다 주었다.

챗지피티와 마찬가지로 바드는 대규모 용량의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정확도가 높은 응답을 생성해내기 위해 인터넷상에 퍼져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AI 가 부정확한 정보를 마구 퍼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오랫동안 경고해 왔다. 질문에 대한 바드의 부정확한 응답이 보도되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수요일 정오 거래에서 8%나 하락했다.

입소문을 타고 대중들을 흥분시켰던 ChatGPT는 구글 경영진을 바짝 긴장시켰고 급기야 “적색경보”까지 발령하면서 이번 주 초 자사의 AI 챗봇인 바드를 공개했다. 구글은 수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온라인검색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AI 기술을 설명하는 행사를 열었으며, 구글의 이같은 행보는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검색엔진인 빙(Bing)에 ChatGPT를 연결시켜 구동시킨다는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hatGPT를 만든 OpenAI에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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