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심 인근의 집 뒤뜰 나무에 올라가 있었던 곰

산 안셀모(San Anselmo) 다운타운 인근의 나무에 곰이 올라가 경찰과 야생동물 관계자들이 출동했다고 KPIX등이 보도했다. 경찰과 야생동물 관계자들은 곰을 그 지역에 있는 타말파이스(Tamalpais) 산 아래 숲으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어류 야생동물 부서의 관계자들은 오후 6시 45분쯤 샌 안셀모의 타말파이스 애비뉴에 있는 한 집 뒤뜰에 도착해 200파운드의 아직은 어리지만 성체 흑곰을 발견했다.

KPIX에 따르면 한 집의 뒤뜰 나무에 있는 곰을 그 집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 집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다운타운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 부부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데도 곰이 나무에 올라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3시간 이상 동안 그 곰은 그 집 뒷마당에 있는 나무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의 어류 및 야생동물부 직원들이 그 곰을 안전하게 나무에서 내려오게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을 때, 경찰관들은 나무 밑에서 쾅쾅 소리를 내면서 곰을 나무에서 내려오게끔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야생동물 관계자들은 곰이 나무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다가 결국 곰은 그날 저녁 7시 45분쯤 스스로 나무에서 내려왔다고 KPIX는 밝혔다.

경찰과 야생동물 관계자들은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실내나 차고 문을 확인하면서 음식물 쓰레기와 애완동물 먹이를 안전한 곳에 둘 것과 주민들의 안전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계당국은 사람들이 곰을 다시 볼 경우 적어도 100야드(약 91.4미터)는 떨어진 곳에 있어야 하며 911에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