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예일 대학원생 살해한 MIT 대학원생 체포

지난 2월 예일대 학생을 총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후 수배 중이던 MIT 대학원생이 체포됐다고 보스턴 지역의 언론사들이 금요일(5/14) 일제히 보도했다. 미 연방 보안관실에 따르면 “걸프만 지역의 특별수사대가 앨라배마 주의 미 연방지구대, 몽고메리 경찰당국이 연계해 도망자인 친수안 판(Qinxuan Pan)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코네티컷 주의 뉴 헤이븐(New Haven)에서 지난 2월 예일대 학생 이었던 케빈 장(Kevin Jiang)은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경찰당국은 총격범으로 Pan을 지목하고 있었다. Pan은 이번주까지 계속 경찰 추적을 따돌리며 도망 다니고 있었다. 미 연방 보안관실은 지난 2월 6일 케빈 지앙의 살해 사건 용의자로 친쉬안 판을 지목하며 수배했다.

미 연방보안당국에 따르면 친쉬안 판은 26살의 케빈 장을 총으로 살해할 당시 도난 차량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토니엘 레예스 노스 헤이븐(North Haven) 경찰서장은 지난 2월 친쉬안 판이 케빈 장을 살해한 직후 노스 헤이븐 경찰당국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레예스 서장은 당시 “범인은 무장하고 있으며,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다.”고 경고했다.

뉴 헤이븐 경찰당국은 예일대 환경대학원 석사 2학년생인 케빈 장이 예일대 본교에서 약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케빈 장이 총격을 받기전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는데, 도로상에서의 분노 표적이 됐을 가능성과 함께, 의도적인 교통사고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당시 두 사람의 과거 이력을 조사하면서 서로간에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지도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사건 브리핑에서 친수안 판이 매사추세츠 공대(MIT)를 졸업했다고 밝히면서, 케빈 장의 약혼자도 같은 학교를 다녔었다고 밝혔다.

뉴 헤이븐 경찰당국은 친쉬안 판은 살인외에도 두 가지 추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매사추세츠에서 차량을 훔친 혐의와 다른 하나는 노스 헤이븐에서 또 다른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