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 2024
Home » 미치 매코넬, 트럼프 탄핵심판 2월연기 제안

미치 매코넬, 트럼프 탄핵심판 2월연기 제안

0
미치 매코넬, 트럼프 탄핵심판 2월연기 제안

Mitch McConell - Wikipedia

CBS 뉴스에 의하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는 목요일 전화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무팀에 2주간의 탄핵심판을 준비할 수 있도록 2월까지 탄핵심판 연기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매코넬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탄핵재판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맥코넬의 제안을 민주당측에서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목요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철회하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다. 지난주 하원은 단 한 줄의 탄핵안 문구로 트럼프의 탄핵안을 가결시켰지만, 현재 상원에서 계류되어 있다. 펠로시 의장은 “상원이 탄핵안을 처리할 준비가 됐다고 우리에게 알려왔다. 하지만, 어떻게 그 안건을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이르면 금요일 상원에 탄핵소추안을 넘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측이 아직 그를 대리할 변호사가 없다는 점이 여전히 복잡한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이면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목요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의 부치 바우어스 변호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를 맡기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상원의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을 “위헌”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민주당측에서는 트럼프의 탄핵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물적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은 “전 세계 사람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과 그 행동,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이 그의 말에 의해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후 폭력을 행사했다는 차고 넘치는 증인과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원의 민주당 탄핵소추위원들은 상원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매코넬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에 어느정도 수긍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서, 17명의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해 트럼프의 탄핵을 확정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은 매코넬 의원이 트럼프에게 탄핵을 실행할 경우 공화당내에서 그의 지지기반은 급속히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답글 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