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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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에서 처음 보고된 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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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에서 처음 보고된 여행후 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CDC

캐나다를 여행했던 메릴랜드의 한 주민이 희귀한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로 인해 첫 사망자로 기록되었다고 메릴랜드 주 보건부가 발표했다. 메릴랜드에 살고있는 그 여행객은 진드기에 기생하는 포와산(Powassan)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 주 보건부의 닐레쉬 칼야나라만 박사(Dr. Nilesh Kalyanaraman)는 금요일 “그 여행객으로부터 포와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9월 22일 알게됐다”며 “포와산은 진드기에 물려 퍼지는 질병으로, 우리 주에서 포와산 바이러스로 인한 첫 사망자를 보고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포와산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메릴랜드에서 최초의 발병 사례로 기록되었고, 칼야나라만 박사는 “그 사람은 캐나다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메릴랜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포와산 바이러스는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사람들에게 전염되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직은 드물지만 최근 몇 년간 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증가가 보고됐으며, 이 바이러스는 수혈을 통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염은 거의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CDC는 “포와산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발열, 두통, 구토, 기억력 및 언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뇌염과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때로는 어떠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년 미국에서는 포와산 바이러스로 인한 발병 사례 44건이 보고됐으며, 그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2023년 현재까지 28건의 포와산 바이러스 사례가 CDC에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 진드기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늦은 봄부터 중순 가을까지 미국의 북동부와 오대호 지역에서 해당 질병이 발생하며, 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약은 없다고 CD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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