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 2024
Home » 과체중, 새로 승인된 당뇨 치료제로 35~52파운드 감량할 수 있어

과체중, 새로 승인된 당뇨 치료제로 35~52파운드 감량할 수 있어

0
과체중, 새로 승인된 당뇨 치료제로 35~52파운드 감량할 수 있어

Pexels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한 약물을 매주 투여할 경우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의 성인들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USA 투데이와 US 뉴스등이 보도했다. “문자로(Mounjaro)”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는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당뇨 약은 당뇨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5, 10, 15mg의 세 가지 용량으로 구분돼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들 중 해당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은 5밀리그램을 복용한 후 평균 35파운드(16킬로그램), 10밀리그램을 복용한 후 평균 49파운드(22킬로그램), 15밀리그램을 복용한 후 평균 평균 52파운드(23.6킬로그램)의 체중 감량을 경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예일대 체중관리 센터의 책임자인 아니아 자스트리보프(Ania Jastreboff) 박사는 “연구에 참여했던 사람들 중 거의 40%가 체중의 4분의 1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티르제파타이드를 당뇨병 환자들에게 투여한 후 얻어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들은 평균적으로 15%의 체중감량을 경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티르제파타이드는 오히려 당뇨병 환자의 체중감량에는 덜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당뇨병 협회 최고 의료 책임자인 로버트 게베이 박사(Dr. Robert Gabbay)는 “티르제파타이드가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감량에 덜 효과적인 것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며, 우리는 솔직히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당뇨병 환자들이 티르제파타이드를 복용한 후 나타나는 결과는 그 어떤 다른 약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 참가자들 중 위약을 투여받은 사람들은 평균 2.4%에서 3.1%의 체중감량을 경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연구결과는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DA 82차 과학세션에서 발표되었고, 해당 모임에 참석한 게베이 박사(Dr. Robert Gabbay)는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토요일 뉴잉글랜드 의료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시되었다.

이번에 체중감량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에서는 몸무게와 신장을 바탕으로 계산된 체질량 지수(BMI)가 27 이상이거나 30 이상인 당뇨가 없는 사람들 중 고혈압, 콜레스테롤, 또는 심혈관 질환과 같은 체중관련 문제 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는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체중측정지수인 BMI가 25 이상을 나타내는 성인들은 과체중으로 간주된다.

해당 연구를 시작할 당시 참가자들의 평균체중은 104.8킬로그램 이었으며, 평균 BMI는 38이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하면서 보고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과 설사 및 변비였고, 전체 참가자들 중 2.6%와 7.1% 사이가 해당 부작용으로 연구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의 박스 표면에는 갑상선 암 경고문구가 포함되었으며 가족들 중 특정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경고 문구 또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답글 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