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부자 순위에서 빌 게이츠와 세계 2위로 거의 동률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순위에서 계속 약진하면서 결국 세계 부자순위 2위에 랭크되어 있는 빌 게이츠를 조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세계 500대 부자순위를 추적하고 있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은 월요일(11/23)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279억달러(약 153조 4천억원)로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재산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공동 창업자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인 빌 게이츠를 약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 게이츠는 1,277억 달러(약 153조 2천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룸버그 지수는 두 사람의 재산을 각각 1,280억 달러의 동률로 기록하고 있다. 머스크의 운명은 테슬라의 운명과 직결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의 가장 큰 자산은 이 회사의 주식으로, 그는 테슬라의 주식 20% 정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에게 매우 좋은 해로 기록되고 있다. 2020년 현재까지 테슬라의 주식은 거의 524% 급등해 그의 재산은 1,000억 달러(약 120조원) 이상이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블룸버그의 글로벌 부자 리스트에 올라 있는 그 어떤 사람들 보다도 많은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게이츠의 자선사업 활동이 없었다면 그가 훨씬 더 큰 부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수년 전, 그와 그의 아내인 멜린다 게이츠는 대부분의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공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AMZN)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순자산 1,820억 달러(약 218조원)로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되어 있다. 테슬라 외에도 머스크는 최근 NASA와 함께 획기적인 우주탐사 회사인 스페이스X를 관리 감독하고 있다.

그는 또한 6명의 아버지 이면서 재생 에너지, 소아과 연구, 우주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는 단체인 머스크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의 회사 주식은 아직 오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주 테슬라는 S&P 500에 받아들여 졌고, 다음달에는 해당지수에 편입된다.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에만 6.6% 급등해 주당 521.9달러로 고공행진을 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머스크 자신도 이러한 주식 급등에 놀라는 눈치라고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