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제이콥 블레이크(Jacob Blake)를 쏜 경찰은 누구인가?
흑인 제이콥 블레이크(Jacob Blake)를 쏜 경찰은 누구인가?
러스튼 쉐스키(Rusten Sheskey)라는 이름의 경찰은 흑인인 제이콥을 그의 등 뒤에서 총으로 여러 번 쏘는 장면이 영상에 잡혀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기 전까지는 위스콘신주 케노샤(Kenosha)의 호수가 주변을 자전거로 순찰하고, 휴일에는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쇼핑몰 주변을 걸어 다닌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의 한 이웃은 “그는 때때로 직장에서 경찰차를 집으로 가져와 이웃 아이들에게 사이렌을 켜면서 보여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동네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그가 29세의 흑인인 제이콥 블레이크에게 총격을 가한지 5일 만에 케노샤의 거리에 시위와 폭동이 촉발되었고, 7년의 경찰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가 왜 블레이크에게 총격을 가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바가 많지 않다.
관계당국은 블레이크가 총에 맞은 이후 민감한 여러 가지 중요한 질문에 대한 정보를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쉐스키 경관이 주차된 차에서 몸을 기대어 있는 블레이크에게 왜 총격을 가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제공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찰당국과 케노샤 시의 담당자들은 또한 쉐스키(Sheskey)가 이전에도 총격으로 징계를 받았던 전력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 요청에도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케노샤 시의 웹 사이트에 게시된 케노샤 경찰서장의 메모에 따르면 쉐스키(Sheskey)는 2017년 “경찰차량의 안전 운행 위반”으로 1일 정직처분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한편 총격을 당한 블레이크는 병원 침대에 수갑이 채워져 있다. 그는 차에 탄채로 어린 세 명의 자녀들 앞에서 쉐스키 경관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은 없지만, 허리 밑 하반신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출동 기록에 따르면 쉐스키와 다른 경찰은 블레이크가 한 여성의 집 주변에 있으면서 떠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여성은 또한 블레이크가 그녀의 열쇠를 가져 갔고, 돌려주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위스콘신 법무 장관인 조쉬 카울(Josh Kaul)은 수요일(8/26) 열린 기자 회견에서 “경찰들이 총을 쏘기전에 블레이크에게 테이저건을 사용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칼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쉐스키가 총을 쏜 후, 그가 타고 있던 차 바닥에서 칼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울 법무장관은 블레이크가 그 당시 칼을 휘둘렀는지와 쉐스키가 왜 총을 여러 발 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고 있다. 블레이크의 가족 역시 쉐스키가 왜 총을 사용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이유를 궁금해 하면서 답변을 요구했다. 화요일(8/25) 기자 회견에서 블레이크의 가족 변호사인 벤 크럼프(Ben Crump)는 쉐스키 경관의 체포를 촉구했다.
블레이크의 가족 변호사인 벤 크럼프(Ben Crump)는 “우리는 검찰에게 제이콥 블레이크를 쏜 경찰관을 체포 할 것을 요구하고있다. 또한 우리는 훈련받은 메뉴얼 대로 하지 않고 규칙을 위반한 경찰관들을 즉시 해고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