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주의 한 맥도날드에서 4세 어린아이, 경찰 향해 총 발사

유타 주에서 네 살짜리 어린이가 아빠의 지시에 따라 차 뒷 좌석에서 경찰관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BS 뉴스등이 그레이터 솔트레이크 통합경찰(Unified Police Department of Greater Salt Lake, UPD)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레이터 솔트레이크(UPD) 통합경찰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월요일(2/21)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서 잘못된 주문을 받은 한 고객이 식당직원을 총으로 위협하자, 해당 맥도날드의 직원들은 드라이브 스루에 있던 그 남성에게 식당 앞으로 나와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을 다시 처리하겠다고 말한다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곳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맥도날드 직원을 총으로 위협한 그 남성에게 여러 번 차에서 내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 남성은 경찰관들의 지시에 불응했고 이에 경찰관들은 강제로 그를 차에서 끌어내리는 도중, 차량 뒷좌석에 있는 한 어린아기가 경찰관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한 경찰관이 “아이가 총을 겨누고 있다”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총은 발사되었다.

그 어린아이가 발사한 총에 의해 한 명의 경찰관이 팔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조사결과 그 어린아이는 아빠의 지시에 따라 총을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당국은 전했다. 당시 총을 발사한 4살짜리 어린아이는 다른 3살짜리 어린아이와 함께 차량 뒷 좌석에 있었다고 경찰당국은 덧붙였다. 한편 아이 아빠는 아동학대 및 위험한 무기사용에 의한 협박혐의가 적용된 후 기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