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대장 게실염” 수술

84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장 게실염” 수술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바티칸 대변인 마테오 브루니가 일요일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CNN이 보도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전통 주일 기도회에 참석 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기자실은 성명을 통해 “오늘 오후 교황 프란치스코는 증후 협착성 게실염에 대한 예정된 외과 수술을 위해 로마 제멜리(Gemelli) 병원으로 갔다. 수술은 세르지오 알피에리(Sergio Alfieri) 교수가 집도한다. 수술이 끝난 후에는 게시판에 그 내용을 게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게실염은 결장벽에 작은 낭이 생길 때 발생하는 염증으로, 그 벽에 생긴 낭이나 주머니 같은 것을 게실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증상은 없지만 불편함과 때로는 출혈이 유발되는 질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국립 보건원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이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