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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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정치적 건재함과 론 드산티스의 정치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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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정치적 건재함과 론 드산티스의 정치적 부상

Donald Trump/Ron DeSantis - Wikipedia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난 후 두 번째 집회에서 군중들을 향해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함께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폭스뉴스는 평가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의 남서부에 위치한 사라소타 박람회장에서는 청중들의 뜨거운 환호성과 열렬한 지지속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범죄율 증가와 이민 문제를 크게 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는 “우리의 거리는 사악한 깡패와 피에 굶주린 범죄자들에 의해 짓 밟히고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 눈앞에서는 우리의 국경이 없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오하이오 주에서 첫 번째 집회를 개최 한 지 일주일 후 토요일 밤 문화 전쟁(culture wars)을 집중 조명하면서 “비판적인종이론(Critical Race Theory)은 우리 아이들과 미군들에게 밀려 들어오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랜스젠더 권리를 둘러싼 정치적 논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남자들은 이제 여자들의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너무 불공평하고 미친 짓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의식하는 발언을 하면서 군중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고, 트럼프 조직과 CFO를 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한 뉴욕시의 지방검찰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90분간 연설에서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점을 주목하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그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론 드산티스에 대한 서운한 마음의 표시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라소타에 있는 동안 플로리다 주지사는 콘도 붕괴 피해자를 위한 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론 드산티스 주지사 사무실은 트럼프의 집회에 주지사가 참석하기를 원했지만 서프사이드의 비극과 다가오는 허리케인 때문에 집회 보다는 플로리다의 현안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회 전 론 드산티스와 이 문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드산티스는 트럼프에게 현 플로리다의 현안 문제로 인해 트럼프의 집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을 미리 말했고, 트럼프 역시 드산티스가 플로리다 문제를 먼저 챙기는 것이 옳다는데 동의하면서 그의 집회에 주지사가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론 드산티스가 미국의 대선 잠룡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집회에 참석해 트럼프 키즈로 보이는 것에 정치적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는 분석과 함께, 론 드산티스의 정치적 셈법이 어느정도 작용한 것 아니겠냐는 말 또한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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