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 천 명의 직원들을 해고하는 디즈니

디즈니는 이전에 발표한 7,000명 감원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주 전체 회사 직원들 중에서 수천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과 USA 투데이등이 밥 아이거(Bob Iger)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디즈니는 ESPN, 디즈니 파크, 엔터테인먼트 및 제품 사업부, 그리고 기타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수천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 정리 해고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감원은 5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디즈니 측은 밝혔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디즈니 직원들의 정리해고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테마파크 및 리조트의 시간제 일선 직원들에게는 감원 여파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디즈니 측은 밝혔다. 디즈니의 가장 최근의 정리 해고는 지난달 초 실시됐으며, 당시 감원 수는 4,000명 정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 측은 올 여름이 시작되기 전, 전 세계 인력의 약 3%인 7,000명에 달하는 마지막 세 번째 정리해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즈니에는 10월 1일 현재 약 220,000명의 직원이 있으며, 그 중 약 166,000명이 미국에 고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의 정리해고는 이전 CEO인 밥 차펙(Bob Chapek)을 이사회가 해임한 후, 작년 11월 밥 아이거가 디즈니 CEO로 다시 돌아오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디즈니는 팬데믹 기간 동안 주주들에게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지만,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지난 2월 배당금 지급이 다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