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카운티와 휴스턴 경찰, 차량들 길거리나 주차장 불법 점거시 차량압수 경고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의 보안관실과 휴스턴 경찰은 시민들에게 차량을 이용한 경주나 거리 점거를 하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고성능 차량 운전자가 빙글빙글 돌면서 타이어 고무를 태우고 연기를 뿜어낼 때의 소음이나 과격한 차량 경주로 인한 호기심 때문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그러한 차량 주변에 모인 후 사고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텍사스 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과 지방 검찰청, 그리고 휴스턴 경찰은 목요일 그러한 사건이 텍사스 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목요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도록 지시했으며, 지역 사법 집행관들은 그러한 차량들을 압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포트워스에서 많은 차량들이 거리를 점거하다가 경찰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중 차량들이 서로 충돌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차량들은 공중에 떠서 전봇대에 부딪힌 다음 거꾸로 땅에 떨어지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카운티 검찰청은 “우리는 당신을 불잡을 것이며, 당신이 살아 있다면 그 차를 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와 관련된 한 관계자는 이러한 경주나 놀이 목적 차량들의 거리와 주차장 점거는 단 몇 분 만에 이루어지며 소셜미디어에 수백 명의 관중들을 즉석으로 몰고오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차량 운전자들은 위험한 운전을 서슴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이러한 차량 운전자들 때문에 때로는 주요 거리가 차단되고 교통체증이 유발된다고 그 관계자는 덧붙였다.

토요일 휴스턴 서부지역에 있는 한 주차장에 약 200대의 차량이 집결한 후 세 명이 체포되었고, 한 남자는 아동학대 혐의와 또 다른 한 명은 치명적인 운전행위로 기소되었다. 해리스 카운티의 보안관실은 이후 그 곳에 있던 차량들을 압수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차량이 압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또한 시민들이 그러한 광경을 목격할 시 911이나 범죄신고 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고, 많은 경우 시민들의 제보로 그러한 차량들의 모임이 해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