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 2022

전 세계의 식량부족 위기와 대처

전 세계의 식량부족 위기와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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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각 가정의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과 전 세계 국가들은 식량부족 위기에 대한 대처를 강구해야 한다고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농산물 재배에 필요한 비료를 포함하여 전 세계 곡물생산의 거래를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모든 곡물거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이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곡물의 6%를 생산하며, 밀, 옥수수, 귀리, 보리 같은 곡물의 16%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곡물들은 아침용 시리얼 에서부터 빵, 파스타, 옥수수 시럽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음식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며, 닭과 돼지 같은 가축 사료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닭고기나 돼지고기의 가격도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세계 해바라기 기름의 절반을 생산하기 때문에 해바라기 기름으로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다른 기름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전 세계의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과 기타 여러가지 식품의 대체 공급원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킬 수 밖에 없다. 이는 결국 식품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그에따라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면서 전체 GDP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미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에 따르면 미국의 식료품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8%나 더 올랐다고 밝혔다.

미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2020년 미국 가족들의 식품 구입비용에 있어서 최고 부유층 가구들은 총 비용중 10%를 차지했지만 가장 가난한 가구들은 총 비용중 15%를 차지했다고 밝히면서 “3월 중순 현재 미국에서 2,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난 주에 가끔 또는 자주 충분한 식량을 얻지 못했으며, 전쟁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식량지원 도움이 필요한 미국인들을 위해 연방비상관리국(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운용과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과 같은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하며,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영양식이 제공되는 학교급식 프로그램에 자금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의 확보가 좋지 않은 시기에는 다른 나라들을 통한 무역으로 식품확보를 원활하게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 농무부(USDA)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 인도 및 브라질을 곡물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국가들이 이러한 수출 및 무역확대를 위한 내부기반시설과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지의 여부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식품산업과 관계된 R&D 및 기반시설 확충과 장비구입 지출을 포함하여 식량생산을 위한 예산을 늘리는데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동시에 미국 농민들이 곡물 생산량을 더 늘릴수 있도록 대출 및 연방 보조금등을 지원할 수 있으며, 토지를 경작하지 않는 농민들에 대해서는 정부지원금을 제공하지 않는 정책등을 적용할 수 있다.

식품관련 대기업들은 자금조달과 장비 및 노동력에 대한 직접투자를 통해 곡물생산 증가를 지원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식품의 쓰레기량을 줄임으로써 식품의 낭비를 최소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USDA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식량중 최대 30%에서 40%가 낭비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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