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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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노동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용문제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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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노동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용문제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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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근 2년 동안 해고와 보육의 필요성 및 전염병 감염의 불안등을 이유로 직장을 떠났지만, 그들 중 직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거나 돌아가고 싶지 않아 은퇴를 선택한 직장인들은 나이든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현재의 일자리 회복은 실업률 하락과 함께 노동자들의 노동참여 또한 하락하는 기형적인 패턴을 보이면서 노동시장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인 재러드 번스타인(Jared Bernstein)은 “55세 이상의 비 주류 연령층이 미 노동시장 지표에서 제외될 경우 노동시장의 회복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훨씬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대학의 칼슨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노동 경제학자인 아론 소저너(Aaron Sojourner)는 “지난달 360만 명의 미국인들이 노동시장을 떠나면서 일자리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 중 55세 이상의 미국인들이 무려 90%를 차지했다”고 밝히면서, “전성기 근로자들의 부족보다는 실제로는 훨씬 더 나이가 많은 노동자들의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데믹 이후 미국의 노동시장은 이전보다 복잡해지는 양상을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들어 지난 7월 400만 명 이라는 기록적인 수의 노동자들이 직장을 그만두었지만, 그들 중 상당수는 젊은 직장인들이었고 그들은 직장을 아예 떠난것이 아니라 더 나은 급여와 조건이 주어지는 직장을 찾아 이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소저너는 현재 노동시장에서 갑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미 노동자들의 상황이 얼마나 길게 지속될지 모른다고 말하면서, 55세 이상의 가용 노동력이 팬데믹이 완전히 종식된 후 다시 일자리를 원할경우, 노동시장의 상황은 기업들에게 갑의 위치가 자연스럽게 주어지게 되면서 상황이 뒤집히는 것은 사실 시간문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DP 수석 경제전문가인 넬라 리처드슨(Nela Richardson)은 이달 초 집값 폭등과 함께 주식시장에서의 붐으로 “일부 고소득층들에게는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졌고, 그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진일보한 수준으로 경제력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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