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급증의 또 다른 물결에 대한 경보

정상적인 삶의 재개가 시작되는 문턱에서 7월 4일 연휴를 앞에두고 있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증가에 대한 경고가 울리고 있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아칸소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CNN은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하면서 보도했다.

예방 접종률이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보건 관리들은 특히 델타 변종의 급속한 확산을 우려하면서 새로운 감염 물결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아칸소 대학 총장인 캠 패터슨 박사는 “아칸소 주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7월 4일 연휴가 다가오고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될 수 있다는 추세를 염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코로나19 감염의 90% 이상이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말하면서, 1월 말 이후 988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중 99.6%가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연방 보건당국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아칸소 주는 전체 인구의 34.3%가 완전 백신을 접종 했다고 밝혔다.

바바라 페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 국장은 16세 이상의 59%가 완전 백신 접종을 받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목요일 506건의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고했으며, 이는 4월 중순이후 하루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 다른 코로나19의 감염 물결은 아직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4백만 명의 사람들로부터 촉발될 수 있다고 그녀는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고, 많은 파티와 모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많은 여행객들과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 하면서 코로나19의 또 다른 감염 물결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