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역사
Destroyed building in Rafah, January 12, 2009 - International Solidarity Movement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갈등과 긴장은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 이전부터 존재해 왔다. 수십 년간에 걸쳐오던 양측 간의 갈등으로 인해 수천 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올해들어서 이들의 폭력 양상은 더 심해진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서안 지구에서 살해당한 팔레스타인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수는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팔레스타인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외국 민간인들의 사망 또한 마찬가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Hamas)의 갈등과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및 요르단강 서안 지구(West Bank)를 점령한 1987년 제1차 팔레스타인 인티파다(First Palestinian Intifada) 때부터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전쟁에서 이집트로부터 가자지구를 점령했다가 2005년에 철수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약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거주하는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의 중추적이고 직접적인 라이벌 세력인 파타(Fatah)와의 짧은 내전 이후 2007년 하마스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한 이후,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가자지구에 대한 엄중한 포위 작전으로 일관해 오고 있었으며, 이 작전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거기에다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중과 해상 봉쇄 작전을 동시에 유지하면서 하마스를 압박해 오고 있었다.
토요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이전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마지막 교전은 2021년 발생하게 되었는데, 당시 교전은 11일간 지속되면서 가자지구에서 최소 250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에서는 13명이 사망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토요일 공격은 “1973년 전쟁 또는 욤키푸르 전쟁”이 발발한지 50주년을 기념하는 날에 발생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 대항하던 아랍의 연합국들은 유대 달력에서 가장 신성한 날인 욤키푸르(Yom Kippur) 기념일인 1973년 10월 6일을 기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하마스는 당시 아랍 연합국들의 이스라엘 공격을 상기시키면서 주변의 아랍국들이 이번 공격에 동참 또는 동조해 주기를 바라는 일종의 메세지로서 이 날 이스라엘을 공격하기로 한 것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