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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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4로 격상된 허리케인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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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4로 강화된 허리케인 힐러리

National Hurricane Center

허리케인 힐러리(Hilary)가 카테고리 4등급으로 격상되었지만 이번 주말 미국 남서부에 도달하기 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가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힐러리(Hilary)가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반도에 가까워지면서 카테고리 4등급으로 강화되었지만, 미국 남서부 일부 지역에 비와 홍수를 내리게 하면서 주말 동안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멕시코 지역을 지나고 있는 허리케인 힐러리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힐러리가 금요일 이른 아침 멕시코의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에서 남쪽으로 약 425마일 떨어진 곳에서 시속 140마일의 강한 돌풍과 함께 지속되고 있으며, 해당 폭풍은 목요일 저녁 카테고리 3 등급으로 강화되었고 금요일 아침에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힐러리는 토요일까지 카테고리 4등급의 강세를 유지하다가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 서쪽에 있는 바다로 진입하면서 부터 그 세력이 하루에 걸쳐 약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밝혔다.

폭풍이 앞으로 며칠 동안 북쪽으로 계속 이동함에 따라 미국의 일부 지역은 폭우와 강한 바람이 동반된 악천후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으며, 문제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경로가 조금만 변경되더라도 강한 비와 바람이 어디에서 발생할지에 대한 예측이 빗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멕시코의 바하 칼르포르니아 반도의 북부와 미국 남서부, 특히 산악 지역에서 상당한 바람의 위협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금요일 늦은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반도 일부 지역에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촉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힐러리는 일요일 밤까지 멕시코의 바하 칼르포르니아 반도 일부 지역에 최대 10인치의 비를 내리게 할 수 있으며, 폭풍으로 인한 해일 또한 반도의 서부 해안지역에 범람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의 남서부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힐러리

힐러리는 남부 캘리포니아와 미국 남서부의 일부 지역에 도달하기 전 상당히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지역에서의 홍수 발생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폭우가 금요일과 다음 주 초까지 미국 남서부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폭우는 일요일과 월요일에 걸쳐 내릴 가능성이 높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남부 지역은 최대 10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미국 중부 지역과 애리조나 서부, 그리고 유타 남서부 전역에 걸쳐 1~3인치의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잠재적인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샌디에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이어지는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주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로스엔젤레스 소재의 국립기상청은 높은 파도로 인한 해안 지역의 범람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폭우로 인한 홍수 위협에도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 지속된 극심한 가뭄이 이번 폭우로 인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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