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은행 경영에 실패한 경영진들 해고할 것”

바이든 대통령은 월요일 실리콘밸리 은행(SVB)과 시그너처 은행의 붕괴 이후 그의 행정부가 즉가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현재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실리콘밸리 은행을 인수한 이상 그 은행 경영에 실패했던 사람들은 더 이상 그곳에서 일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인디펜던트지와 NBC 뉴스등이 보도했다.

바이든은 “납세자들에게는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예금 보험에 가입한 전국의 소기업들과 일반 고객들의 예금은 보호되고 오늘부터 그들은 자신의 돈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일반 납세자들의 세금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한 푼도 쓰이지 않을 것이며, 단지 연방예금보험공사 기금에서 모든 돈이 충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또한 SVB 은행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그들은 고의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은행에 기꺼이 투자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보상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자신의 행정부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당시의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기 때문에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말했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은행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