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산림보호구역에서 조류독감 의심되는 200마리 이상의 조류 사체 발견
![시카고 산림보호구역에서 조류독감 의심되는 200마리 이상의 조류 사체 발견](https://knowusa.net/wp-content/uploads/2022/04/bakers-lake-rookery-1024x585.jpg)
Forest Preserves of Cook County
시카고 쿡(Cook) 카운티에 위치한 베이커 호수 산림보호구역(Baker’s Lake Forest Preserve)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200마리 이상의 조류 사체들이 그 곳에서 발견됐다고 쿡 카운티 산림보호청이 목요일 발표한 성명을 토대로 CNN등이 보도했다.
연방보건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의 발병 선언과 함께 조류들이 폐사한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A(H5N1) 바이러스는 조류 사이에서 매우 전염성이 높고, 특히 농가에서 기르는 가금류에 치명적일 수 있지만, 인간에 대한 전염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미국 전역에 있는 동물원들은 치명적인 조류독감의 잠재적인 확산으로부터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새들을 실내장소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쿡 카운티의 산림보호구역청에 따르면 시카고의 베이커 호수 보호구역은 미 중서부에서 가장 중요한 왜가리 서식지 중 하나이며, 많은 토종 새들과 철새들이 그 곳에 둥지를 틀면서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쿡 카운티 산림보호구역청은 “지금까지 조류 인플루엔자는 물새에게서만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의 여러 주 에서는 야생 조류의 독감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조류독감은 지난 2월 인디애나 주 두보아(Dubois) 카운티의 상업용 칠면조 무리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이는 2020년 이후 첫 감염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