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음주측정기처럼 입으로 부는 코로나19 테스트기 승인
호흡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물질을 발견해 내면서 3분 이내에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최초의 코로나19 테스트기의 긴급사용(EUA)이 승인됐다고 미 식품의약국(FDA)이 목요일 발표한 내용을 악시오스와 CBS 뉴스등이 보도했다.
인스펙트IR 코로나19 측정기(InspectIR Covid-19 Breathalyzer)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해당 코로나19 테스트 기기는 항공기내에 반입될 수 있는 수하물 한 개 정도의 크기로 의료기관과 코로나19 이동식 검사장소에서 사용될 수 있다. FDA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화학혼합물을 분리한 후 SARS-CoV-2 바이러스와 관련된 5가지 화합물을 감지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측정기를 개발한 연구진에 의하면 코로나19 양성샘플의 91% 이상과 코로나19 음성샘플의 100%를 정확하게 식별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FDA는 아직까지 PCR 검사로만 코로나19의 검사결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FDA 의료기기 및 방사선건강센터(Center for Devices and Radiological Health) 소장인 제프 슈렌(Jeff Shuren) 박사는 “오늘 승인된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혁신의 또 다른 예이며, FDA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을 해결하고 다음 공중보건비상 사태에 미국이 더 잘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코로나19 테스트의 개발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