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고독과 현재를 살고있는 삶의 함수관계

절대고독과 현재를 살고있는 삶의 함수관계

March 15, 2019 문학/예술 0

절대고독이라는 용어는 나이가 많이 들어 부인 혹은 남편과 친구도 다 떠나가고 홀로 남겨진 여생을 그야말로 절대적으로 고독하게 살아가야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부자라서 피해가고 유명하다고 해서 피해지는것이 아니라, 이 절대고독은 때의 문제일뿐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어김없이 찾아온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 절대고독의 두려움과 심각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져야 하는데,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는것은 아니다.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서 그 심각성을 이해하는 깊이와 대처하는 능력에 차이가 많이 생길수 있다.

예를들어, 젊었을때부터 음주와 가무에 빠져 세월을 허비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쾌락을 즐기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악착같이 모아야 할 것이다. 그 모은 돈으로 음주와 가무등 인생의 쾌락을 누리면서 영혼은 점점더 나락으로 빠져들고, 어느 순간에는 즐기던 음주와 가무도 더 이상은 효과가 없을 것이다.

음주와 가무를 즐기지 않더라도 돈에 많은 집착을 해온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도 돈에 저당 잡히고 다른 사람들의 영혼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돈에 더욱더 많은 집착을 한다. 그렇다면 돈이 절대고독을 이길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는것에 공감하는것 같다. 사실 말이 쉽지 돈에 초연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렇지만 돈은 삶에 필요한 수단적인 부분으로 이해해야지 절대적인 인생의 충족 요건으로 이해하게 되면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괴리가 생길수 밖에 없다. 어째든 결론은 돈과 쾌락은 절대고독이라는 것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인생을 진지하게 사색하며 지루하게 독서나 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심도있게 살아온 사람은 어떨까? 일단 철학적이며 종교적이다. 인생에 대해 쓸데없이 많은 고민을 해 왔으며 남들에게는 고리타분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어느 순간에는 자신의 깊은 심연의 내면속에서 생겨나는 인생의 확신과 그 본질적 측면을 이해하게 된다.

인생의 본질적 측면은 결국에는 죽음과 맞닿아 있다.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죽음의 바로 전 단계인 절대고독은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에게 무겁지 않을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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