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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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집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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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집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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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택을 구입하려는 많은 미국인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 외에도 점점 비싸지고 있는 주택 보험료로 인해 집 구하기가 이전보다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히 기후 위기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는 자연 재해는 보험사들로 하여금 주택 보험료를 더 올리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일부 미국인들은 주택 보험료나 주택 수리로 인한 비용 부담 때문에 아예 임대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금융 업체인 너드월릿(Nerdwallet)이 4월달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소유자들은 거주지에 따라 연간 $500에서 $5,500을 보험료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전체 주택 소유자들의 연 평균 보험료 지급은 $1,915(월 $1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분석 전문 업체인 인슈리파이(Insurify)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주택보험 비용은 지난 2년간 약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4년에는 6% 정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의 상승

주택 보험료는 주택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주택 보험료가 더욱 비싸질 수 밖에 없으며,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오클라호마에서는 연간 주택 보험료가 $5,495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최대 보험사인 스테이트팜(State Farm)은 캘리포니아에서 지진 및 산불 빈도수가 급증함에 따라 2023년도에 신규 주택 소유자에 대한 보험 판매를 아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올스테이트(Allstate) 보험사는 캘리포니아 신규 주택 소유자들에 대한 보장 범위를 대폭 줄였다.

1980년 이후 미국에서는 370건이 넘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해 피해액이 10억 달러에 달했으며, 지난 10년 동안에는 기후위기로 인한 폭풍 및 산불과 홍수등 약 130건의 재난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의 주택 관련 보험 업체들은 2022년에 약 26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해당 보험 업체들은 막대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택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주거지에 따른 보험료 상승과 주택 소유 대신 임대 선택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재난이 심하게 발생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험 비용이 특별히 증가할 것”이라는 퀸스트리트(QuinStreet)의 보험 담당자인 로라 롱게로(Laura Longero)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롱게로는 “사람들이 결국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보험료가 결정될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또는 텍사스 해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러한 재난에 더 많이 노출됨에 따라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의 주택 유지 비용이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일부 미국인들은 살고 있는 지역의 높아진 주택 비용 때문에 이사 또는 임대를 선택하고 있다. 금융 업체인 너드월릿(NerdWallet)이 밝힌 바에 의하면 미국에서 임대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약 30% 상승했지만, 주택 소유로 인한 비용 지출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재난 발생의 증가는 50년 만에 자동차 보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자동차 보험 가격은 전년도인 2022년 12월에 비해 20.3%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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