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 고등학생, 학교에서 대규모 총격 계획
메릴랜드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알렉스 이(Alex Ye, 18)로 알려진 고등학생이 본인이 다니던 학교에 총격을 가하기 위한 129페이지 분량의 계획서가 경찰에 의해 입수된 후 체포돼 기소되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이 목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에 의하면 알렉스는 자신의 총격 계획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사람과 문자로 주고받다가 드러났으며, 알렉스와 인스타그램에서 문자를 주고받았던 사람은 정신과 병동에서 그를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당국은 FBI와 함께 알렉스의 대량살상 총격계획을 합동으로 수사하고 있다. 알렉스는 2022년 12월 학교에서의 총격위협, 살인, 자살충동 등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으며, 2023년에는 살인충동 으로 인해 존스 홉킨스 병원에 5개월 동안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FBI에 따르면 알렉스는 지난 3월 15일, 학교 관계자와 상담하면서 “학교에 총을 가져와 누군가를 쏜 다음 미소를 짓고 싶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몽고메리 학군 측은 알렉스가 2022년 가을부터 수업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