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총격 혐의로 50년 징역형 선고된 16세 소년

오클라호마 주의 털사(Tulsa) 카운티 판사는 노아 네이(Noah Ney, 16)로 알려진 소년에게 드라이브 바이(Drive-By) 총격을 가한 혐의를 물어 5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데일리 메일등이 보도했다.

노아 네이는 총기 소지 및 살해 의도에 의한 드라이브 바이 총격과 마약 소지 등 모두 10가지 혐의가 적용돼 10월 23일 5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는 2022년 후버 크립스(Hoover Crips)라는 갱단에 입단함으로서 신고식으로 추정되는 드라이브 바이 총격 사건으로 체포되었다.

해당 사건과 관련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그는 훔친 차량을 타고 피해자의 집 근처에서 운전하는 도중 총을 발사해 당시 그 집 안에 있었던 5살 짜리 소녀가 총에 맞았으며, 그 소녀는 당시 목과 왼쪽 어깨에 총상을 입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에 대한 선고는 부분적으로 그의 과거 행동과 그에 대한 증언 및 수집된 증거에 의해 결정되었다. 그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 털사 카운티 지방 검사인 모건 메더스(Morgan Medders)는 네이의 폭력 성향에 따른 재활의 불가능을 강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에게 적용된 50년 이상의 징역형은 그의 오랜 범죄 행위와 그가 저지른 범죄 내용 대부분이 성인 범죄자들에 버금갈 정도로 잔혹해 재활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서 내려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노아 네이는 지난 8월 소년원을 탈출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털사 카운티의 보안관 대리인들과 털사 경찰관들은 며칠 후 그를 다시 체포해 소년원에 구금한 바 있다. 네이에게는 5년 안에 법리 심사 검토가 받을 자격이 주어지며, 그 심사 결과에 따라 형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