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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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오피스로 돌아간 한국 직장인들이 받는 ‘갑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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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오피스로 돌아간 한국 직장인들이 받는 '갑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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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한국의 코로나19 여파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사무실로 돌아가는 직장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 직장인들의 오랜 문제인 갑질 또한 사무실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의 7월 4일자 기사를 자사의 인터넷을 통해 소개했다.

직장인들의 사무실 갑질 피해를 지원하는 단체인 직장갑질(Workplace Gapjil) 119가 지난 6월 엠브레인 퍼블릭(Embrain Public)에게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의 거의 30%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는 지난 3월의 23.5%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1000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설문조사에 응했던 사람들은 직장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포함해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는 말을 했으며, 그 중 한 직장인은 상사가 화를 내며 욕을 했을 때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직장인은 상사가 술을 마신 후 욕설과 성적인 언어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늦은 밤에 보내온 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설문 응답자들은 팀에서 배제되는 소위 ‘왕따’와 함께 직장 동료들 앞에서 상사에게 모욕을 당했으며, 그 중 일부는 해당 괴롭힘을 회사에 보고한 후 회사내의 다른 부서로 보내지거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갑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불이익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해 왔다고 CNN은 밝혔다.

해당 설문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과 시간제 또는 공연 노동자들의 갑질 희생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으며, 갑질 가해자는 대부분 이들의 상사였다고 밝혔다. 설문 응답자들 중 갑질로 인해 정신 건강이 악화돼 우울증, 불면증, 동기상실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한 응답자들이 많았지만,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치료나 상담을 요청했던 응답자들은 극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덧붙였다.

CNN은 한국 직장내의 갑질은 오랫동안 만연된 문제라고 소개하면서, 이러한 특유의 갑질은 한국의 비즈니스와 정치를 지배하는 재벌 일가족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고, 몇몇 한국 재벌들의 갑질행태와 그에대한 한국 정부의 대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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