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구충제 이버멕틴의 코로나 치료제 사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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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FDA)은 동물의 기생충 치료제로 자주 사용되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버멕틴(ivermectin)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고 NBC 뉴스등이 보도했다. 미시시피 주 보건 당국은 잠재적인 코로나19 감염 예방이나 치료제로 이버멕틴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약물은 동물과 인간에게 특정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약의 70% 이상이 가축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동물용 이버멕틴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자가 투약하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일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약물이 인간에게 사용되어질 수 있다는 잘못된 확신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동물에게 쓰이는 이버멕틴은 고농축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약물을 사용할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시시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버멕틴의 독성은 발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신경 장애 및 잠재적으로 입원이 필요한 심각한 간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FDA는 이버멕틴의 과다 복용은 발작, 혼수 상태,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시시피 주 보건당국은 8월 20일 현재 이버멕틴 독성에 중독된 사람들의 입원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버멕틴 복용 때문에 연락을 해 온 사람들의 85%가 경미한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