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완전백신접종한 사람들 “추가 백신 접종 필요치 않아”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완전한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은 현재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미국 보건당국과 연구소들은 추가 백신접종으로 불리우는 일명 “부스터 접종(booster shots)”을 권고할지의 여부와 시기를 평가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CDC와 FDA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완전하게 백신접종을 한 사람들은 추가적인 백신접종이 필요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화이서 제약회사는 목요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백신의 추가 개발을 강화해 변종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3차 백신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이저는 8월경에 추가 백신에 대한 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이저가 성명을 발표한 지 몇 시간 후 FDA와 CDC는 “완전백신접종을 받은 미국인들은 현재로서는 추가 백신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외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기관은 또한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과 함께 “부스터 백신이 필요한지의 여부 또는 시기를 고려하기 위해 엄격한 절차에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특정 제약 회사의 데이터가 포함될 수 있지만, 그 제약회사들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CDC와 FDA가 입장을 변경해 나중에라도 부스터 백신접종을 권하게 될 경우 두 연방 기관의 신뢰도에 치명상이 가해지지 않겠냐는 CNN 앵커의 질문에 파우치는 “CDC와 FDA는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서, 현재 축적되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에 따라 공식적인 권고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