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법원, 애리조나 주 투표권 제한 “투표 권리법” 위반하지 않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목요일 미 연방 대법원은 투표권을 제한하는 애리조나 주 투표법의 두 가지 조항이 인종차별적인 요소를 초래할 수 있는 투표 권리법(Voting Rights Act)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최종 판결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미 연방 대법원 에서의 이러한 판결은 향후 미국의 각 보수계층의 주에서 행해질 수 있는 투표권 제한이 차별적이라는 진보계층의 주장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연방 대법원에서 결정된 애리조나 주의 투표법에 대한 결정은 보수-진보적 노선에 따라 6대 3으로 갈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연방 대법원은 애리조나 주 투표법의 두 가지 조항 중, 첫 번째 조항은 선거일 잘못된 선거구에서 행해진 대면 투표용지는 카운트 되어질 수 없다는 것과, “투표용지수집(ballot collection)”으로 알려진 관행에 있어서, 그 가족의 간병인, 우편 배달원 또는 선거 공무원만이 그 가족이 작성한 투표용지를 투표소에 전달할 수 있다는 것으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