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이후 미-멕시코 국경 에서 백만명 이상의 이주민 체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미-멕시코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이주민 100만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미 국토안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초부터 미국의 남부 국경에서 많은 이주민들의 불법 월경에 대비해 오고 있었다.

3월 알레한드로 마요카스 국토 안보부 장관은 “지난 20년 동안의 그 어느 때보다 남서쪽 국경을 불법으로 넘으려는 더 많은 이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국경 요원들은 6월 체포 건수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100만 건을 넘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법적인 이주민들에 대한 국경 체포 건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불법 월경으로 체포된 이주민들 중 상당수가 반복적으로 월경을 시도한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공중보건당국이 정한 타이틀 42의 정책하에 국경에서 체포된 이주민들을 신속히 자국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모가 동반되지 않은 어린이들 에게는 이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6월 국경을 넘는 이주민들의 하루 평균은 6,300 명 이상 이었다고 밝혔다. 마요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국경에서 행해지는 모든 노력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공중보건 정책과 결부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