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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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인플레이션 조짐 얘기하자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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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Fed) 의장,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못 할 경우 경제적 비극 경고

Jerome H. Powell - Wikipedia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올 여름 소비자물가 상승을 전망한 이후 목요일 미국 주가는 폭락했으며,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빨리 금리가 인상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등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목요일 열린 회의에서 공격적인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의 확산저지가 가시화되고, 경제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면서 고용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제가 과열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터뷰 이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0.07% 오른 1.5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다우지수는 400포인트인 1.3%이상 하락하고 S&P500(SPX)은 1.5% 하락하는 등 주가가 일제히 매도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더욱 급락하여 2.2 %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다시 회복되면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미국내에서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연준의 장기 목표인 약 2%를 밑돌고 있다. 사실상 미국내에서의 소비자 물가 상승폭은 꽤 오랫동안 낮게 유지되어온 편이다. 그러나 파월의장은 모든 사업체들이 재개장하면서 경기가 살아날때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되지만,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은 고정수입층과 저소득층에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은행의 금리를 올리는 것과 고용증대를 하는등 여러가지 다양한 여건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적으로 금리 인상 시점은 이러한 상황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일자리 창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면서, 팬데믹 이전의 노동시장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파월은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을 관리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직을 2018년 2월부터 맡아오고 있는 중이지만, 내년에 그의 4년 임기는 만료가 된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연준 의장의 연임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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