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5명 포함, 6명 사망한 오클라호마 총기 난사 사건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화요일 어린이들 5명을 포함하여 총 6명이 숨지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머스코지(Muskogee) 경찰당국은 이날 새벽 1시 30분경 툴사에서 남동쪽으로 45마일 떨어진 오클라호마주 인디애나 거리의 한 주택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총격을 받았다는 911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의하면 당시 사건현장에서 경찰들은 총을들고 황급히 뛰어 나오는 용의자와 마주쳤고, 그중 한 경찰관이 그에게 총을 발사했지만 명중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그 총격 용의자는 경찰관들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용의자의 신원과 혐의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현장에서 경찰관들은 한 명의 남자와 네 명의 아이들이 숨져 있는것을 발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P통신에 의하면 다섯 번째 어린이가 툴사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전했고, 한 여성도 생명이 위협받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머스코지 경찰당국은 살해된 청소년들을 “작은 아이들(small children)”이라고만 할 뿐, 아직 정확한 나이와 이름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경찰당국은 또한 범행 용의자가 왜 총격을 가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하면서, 다른 추가 용의자들이 연루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머스코지 경찰서의 린 햄린 대변인은 “무작정 총격을 가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 동기나 사건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화요일 오후 늦게 더 많은 사건관련 추가정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