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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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 미국에서 단 돈 $10,000에 구입할 수 있어, 그런데 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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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 미국에서 단 돈 $10,000에 구입할 수 있어, 그런데 단점은?

K27 Electric Car

중국 자동차 회사인 칸디(Kandi)는 소형 전기 자동차 두 대를 가지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K27은 연방 세금 우대 조치를 받은후에 단 1만 달러(약 1,200만원)에 팔 계획에 있다. 하지만 그 가격에 차를 구입하려면 빨리 행동해야 할 것 같다. 처음 1,000명의 구매자들에게는 이 전기 소형차의 초기 구매 가격은 $17,500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7,500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되므로 최종 $10,000에 살 수 있는 것이다.

나중에 구매하는 사람들은 이 차를 19,800달러(약 2,376만원)에 살 수 있거나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12,400달러(약 1,488만원)에 살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현재 신형 전기자동차 구입에 대한 추가 세금 공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주에서는 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구매자들은 그 가격에 그 차가 어떠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기 원할 것이다. 이 차를 만든 회사에 따르면 K27은 한 번의 충전으로 100마일(160 킬로미터)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칸디에서 제작된 이 차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fueleconomy.gov 웹사이트에 아직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전기 자동차의 공식적인 EPA 범위와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 차가 얼마나 안전한지는 불분명하다.

칸디(Kandi) K27의 전기 모터는 27마력밖에 되지 않고 최고 속도는 시속 63마일(100.8 킬로미터)에 불과하다. 칸디(Kandi)는 K27이 모터가 약하기 때문에 최고 속도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칸디(Kandi)측은 “K27은 도심지역과 그 외곽지역의 단거리 운송이나 택배용으로 적합한 차”라고 말하고 있다. 장거리 여행이나 가족을 태울 수 있는 일상적인 자동차의 역할을 원한다면 칸디(Kandi)는 K23을 권하고 있다.

칸디에 따르면 K23은 K27보다 1.7피트 더 넓은 공간 외에도 최고 속도가 시속 70마일(112 킬로미터)이며, 한 번 충전후의 주행거리는 188마일(300.8킬로미터)이라고 한다. K23의 배터리 팩은 K27의 두 배 가까이 크고 무게는 680파운드 정도 나간다고 소개하고 있다.

모터의 전체 마력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K27에 비해 성능에 있어서 매우 다른 수준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으나, 이 차 역시 그렇게 빠르지 않은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다. K23의 처음 1,000명에 대한 판매가격은 역시 연방 세액공제가 적용돼 약 2만 달러(약 2,400만원)로, K27의 약 두 배 정도 비싸지만 여전히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전기차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이 차 역시 처음 1,000명 이후에는 3만 달러(약 3,600만원)의 가격이 제시되며, 만약 세액공제를 받는다면 22,500달러(약 2,700만원)가 될 것으로 칸디측은 말하고 있다. 이 차 역시 안전성과 전체적인 자동차 성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고, 다른 전기 차종과의 비교 역시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칸디아메리카(Kandi America)는 K23과 K27에 대한 자동차 수리 및 정비 서비스는 렌치(Wrench)와 제휴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자동차 수리와 에프터 서비스를 지원 한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의무적으로 8년이 보증되며, 자동차는 4년 혹은 5만 마일에 대한 기본적인 보증(warranty)이 주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 차들의 안전성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칸디 아메리카 웹사이트나 다른 인터넷상에서는 K23과 K27 또는 다른 칸디 기종의 안전 충돌시험이나 안전성 기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한마디로 자동차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미국의 시험 표준에 근거한 충돌 시험 문서나 안전성 기록은 이 차종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칸디아메리카의 모기업인 칸디 테크놀로지 그룹(KNDI)은 현재 2014년에서부터 2017년까지의 재무보고서에 대한 실적 보고 문제로 소송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회사측은 고의적인 부정을 부인해 오면서, 전문가들의 감사로 밝혀진 회사의 재무 결과에 대해서는 단순히 회계 오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를 불안하게 타고 다닐 것인지, 조금 비싸지만 안전한 전기차를 탈 것인지의 선택은 소비자의 결정에 맡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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