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학교의 유대인 협박범 검거
Patrick Dai - Mugshot from Broom County Sheriff’s Office
미국 법무부(DOJ)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바에 의하면, 패트릭 다이(Patrick Dai, 21)로 알려진 코넬대학교 3학년생이 코넬대학교의 캠퍼스에서 유대인을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그는 형사범으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이는 “유대인 남성들은 죽이고 여자들은 강간한 후 절벽으로 던져버리겠으며, 유대인 아기들은 참수하겠다”는 협박성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로 연방차원에서 형사 고발 되었고, 2023년 10월 31일 체포됐다고 미국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NBC 뉴스에 따르면 다이는 유대인들에 대한 본인의 위협 사실을 자백했으며 사법 당국은 IP 주소를 추적하면서 용의자에 대한 수사범위를 좁혀오다가 패트릭 다이를 용의자로 최종 특정했다고 보도했다.
패트릭 다이는 뉴욕 주 피츠포드(Pittsford) 출신으로 코넬대학교의 공과대학 재학생으로 보도됐지만 링크드인(LinkedIn)에 있는 그의 개인 페이지에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돼 있다.
그는 또한 국가에서 선발된 우수 장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피츠포드-맨든(Pittsford-Mendon) 고등학교에서 지명된 5명의 국가 우수 장학생들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다이의 어머니는 다이가 체포되기 전 그의 자살 시도를 걱정했으며 그가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왔고, 그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의 부모는 “그의 우울증이 코넬 대학에 입학한 다음 해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그는 항상 친절했으며, 2021년 이전 까지는 우리 가족들과 급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아이였다”며 “그는 인생의 목표와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계속해서 “우리는 부모로서 그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려고 노력했고, 그는 회복하기 위해 두 학기를 쉬었다”며 “그의 우울증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우리와 의사소통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