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총격 피해자 가족, 총기 제조업체 상대 소송
인디애나폴리스의 페덱스(FedEx) 건물에서 2021년 4월 15일 발생한 대량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은 당시 총격범이 사용했던 대용량 탄창의 총기 제조 업체 및 마케팅과 판매 업체들을 상대로 뉴욕 서부 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기했다고 CNN등이 보도했다.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총기 유통업체와 대용량 탄창 제조업체들은 충동적인 젊은이들에게 위함한 총기 제품을 무모하게 마케팅하고 판매해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그 피해자의 가족들은 아직도 큰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의 가족들은최소 $75,000의 배상금을 요구하면서 배심원 재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는 또한 “총기 회사가 총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충분한 보호 장치 없이 위험한 총기들을 시장에 마구 내놓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대용량의 탄창을 장착할 수 있는 총기를 구입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총격범인 브랜든 홀(Brandon Hole, 19)은 페덱스에서 일했던 전 직원으로, 이전 동료들에게 대량의 총격을 가한 후 자살했다. CNN에 따르면 브랜드는 총격을 가하기 약 1년 전부터 백인 우월주의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찰 발표에 따르면 브랜드의 모친은 2020년 아들이 총기를 구입하자 걱정되는 마음에 그해 3월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