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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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과거 중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로 중국 커뮤니티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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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과거 중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로 중국 커뮤니티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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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는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나름대로 유서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이지만, 많은 중국인들은 이 도시에서 인종차별이라는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과거 중국인들에게 행해진 인종차별에 대해 중국 커뮤티니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 네 번째 도시가 되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NBC 베이 에어리어등이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감독 위원회는 지난 월요일 도시 감독관인 매트 해니(Matt Haney)가 제출한 중국인 커뮤니티에 대한 사과결의안을 최종 통과시켰으며, 때 마침 구정 명절인 2월 1일과도 겹져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결의안에는 샌프란시스코가 형성되던 1800년대 중반부터 이 도시의 중국 이민자들에 대한 조직적인 인종차별의 부끄러운 역사를 인정한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샌프란시스코 감독 위원회 측에 따르면 해당 결의안은 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용, 주택, 교육, 문화가 포함된 중국인들 모든 삶의 인종적인 차별을 다루었다고 밝혔다. 1877년 당시 중국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려 3일동안이나 진행되었던 무차별적 폭행에 대해서도 감독위원회 측은 인종차별 사건들 중 하나로 선정해 사과에 포함시킨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에는 아직 반아시아 정서가 지워지지 않고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바로 지난주, 아시안 미국인 정의연합(Alliance for Asian American Justice) 측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에 대한 평등한 보호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절차를 제정하라고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 및 시와 카운티 당국을 상대로 연방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동안 벌어지고 있는 미 전역의 반아시아 혐오범죄로 인해 아시아계 주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불안해 하기 때문에, 이번 샌프란시스코의 중국인들에 대한 공개사과는 미국에서 반아시아인 증오범죄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로스앤젤레스, 산호세, 안디옥에 이어 인종차별 과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네 번째 도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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