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선정한 대학, 근로자들 위해 등록금 100% 부담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근로자들을 위해 월마트가 선정한 일부 대학교에 근로자들이 등록할 경우 대학 전체 등록금과 등록비를 지불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이러한 조치는 취업시장에서 노동력을 유치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기존의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근의 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에는 애리조나 대학교를 비롯하여 서던 뉴햄프셔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월마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10개의 대학교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대학교의 등록 기준 자격을 갖추려면 우선 월마트에서 파트타임 또는 풀타임 직원으로 일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월마트는 2018년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현재 약 28,000명의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마트에는 약 150만 명의 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 교육 담당부서에 의하면 월마트는 4개의 새로운 대학 파트너를 추가해 10개 대학교로 늘리고 경영, 제품 공급 및 사이버 보안과 같은 분야에서 더 많은 학위 및 인증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또한 당사가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그렇지 않은 직원들보다 승진할 확률이 두 배나 더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월마트의 전략은 전국 소매업체가 매장과 창고 직원을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루어졌다고 CNN 비즈니스는 밝혔다.

미 노동통계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소매업계는 97만4000개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올해 초 미국 근로자 42만5000명의 임금을 시간당 최소 13달러로 인상했다. 그러나 월마트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1달러로 아마존과 타겟의 15달러의 최저 임금보다 더 낮다. 다른 여러 소매업체들도 임금을 인상하면서 추천 보너스 제공과 함께 근로자 확보를 위한 여러 혜택들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