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 마하-E, 테슬라 에게 도전장 내밀어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에 돌입했고, 그에따라 포드의 머스탱 마하-E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테슬라의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69%로 1년 전의 81%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전기 자동차의 미국내 판매량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모건스탠리는 기존 내연기관의 차량 판매는 지난 2월달 미국에서 5.4% 감소했고, 미국내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TSLA)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월별 미국 판매를 보고하는 것과는 달리 전 세계 분기 판매량만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미국 판매에서 5.4%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미국내 전기 자동차 총 판매량은 9,527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F) 자동차에 따르면 올해의 SUV를 수상하고 1월말 판매를 시작한 포드의 마하-E는 2월 판매량이 3,73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이 커질수록 테슬라의 판매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별히, 마하-E 매출의 20% 이상은 테슬라의 독무대였던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 테슬라는 포르쉐, BMW, 아우디, 재규어 등의 자동차 업체들과 테슬라 고급차종인 모델 S 세단과 모델 X SUV를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시보레, 현대, 기아, 폭스바겐, 닛산, 포드의 저가 전기자동차들은 테슬라의 모델 3 세단과 모델 Y SUV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 3과 모델 Y는 현재 매출의 주축으로 4분기 동안 전 세계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미 전기자동차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르웨이 등 유럽 여러 시장의 판매량에서 세계 2위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VLKAF)에게 밀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테슬라에게 있어서 이러한 상황은 시작에 불과하다. 내연기관의 전통적인 자동차를 생산했던 회사들은 전기자동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일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