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 탑승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비행중 실종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를 출발한 여객기가 62명의 승객을 태운채 토요일 실종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대변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국내선인 스리위자야 항공 SJ182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56분에 자카르타에서 이륙하여 오후 2시 40분경 관제탑과의 연락이 끊긴것으로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조종사가 29,000피트의 고도로 상승한지 불과 4분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수색구조 작업이 현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구조작업을 위해 4척의 군함을 포함하여 12척의 함정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종된 항공기의 기종은 보잉 737-500 여객기로,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폰티아나크(Pontianak)까지 90분동안 비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AP통신은 토요일 오후 자카르타 북부의 수니 섬에서 비행기의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금속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보잉 737기가 사라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10월, 라이온 에어 보잉 737 MAX 8 여객기가 자바(Java) 해로 추락하여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항공규제 당국은 이 비행기종의 사고가 잦아지자 상업용 비행을 보류시켰다가 최근에서야 이 항공기 기종에 대한 상업용 비행을 다시 승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잉 737-500 기종은 1980년대에 도입된 오래된 기종이다. 스리위자야 항공은 라이온 에어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의 저가 항공사 중 하나로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