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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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를 향한 대규모 해킹 위험에도 침묵하고 있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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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를 향한 대규모 해킹 위험에도 침묵하고 있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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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의하면 미국정부에 대한 대규모 해킹뉴스가 보도되었던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국무회의를 소집했을 때, 해킹과 관련있는 국방부, 국무부, 법무부, 국가정보국, CIA의 기관장들은 국무회의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 후, 트럼프는 몇 달 동안 미 행정부를 상대로 자행되어온 해킹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CNN을 포함한 미국의 각 뉴스매체들은 그를 비판했다.

목요일 정부는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해킹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는 미 정보기관들의 보고에도 트럼프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몇 주 동안 드러난 이러한 해킹 피해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하려는 대통령의 극적인 시도에 해당한다고 언론들은 비판한다. 그가 최근 급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사례들을 대부분 무시해 왔듯이, 트럼프는 임기 마지막 주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책임을 거의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비판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참모들 역시 대규모 데이터 해킹에 대해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국토안보부의 관계자가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 역시 이번 주 공개일정에 일일 기밀 브리핑을 통해 해킹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목요일 성명을 통해 “우리의 적들은 대통령으로서 내가 우리나라에 대한 해킹 공격을 방관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러시아를 범인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미국 정부 시스템들을 향한 광범위하고 특별한 해킹공격은 러시아 해커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주요 사이버 책임자들과 외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몇 달 동안 그 해킹공격을 발견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수요일 밤에야 미국정부는 공식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사이버 해킹공격이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번 해킹공격에 대한 폭로는 혼란스러운 대통령직 인수와 선거 후 분열된 시기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해킹공격에 대해 언제 보고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며, 얼마나 어떻게 이 해킹공격에 몰두해 왔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그리고 선거결과를 두고 선거사기 라는 그의 잘못된 주장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는 해킹에 대한 그 어떠한 메시지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미국의 각 언론들은 국가안보에 무심한 그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해킹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상황은 매우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이번 해킹공격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 국토안보보좌관인 톰 보서트는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책임을 돌리고, 러시아가 배후로 확인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이러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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