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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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포트후드 살인 및 기타 사망사고 후, 14명 고위급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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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포트후드 살인 및 기타 사망사고 후, 14명 고위급 처벌

Vanessa Guillen - Wikipedia

더 가디언에 따르면, 미 육군은 올해 텍사스주 포트후드 군 부대내에서 발생한 병사 1명의 살해사건을 비롯하여,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여러 사망사건과 관련된 사건들을 수사한 후, 14명의 고위 장교들에 대한 처벌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화요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매카시 육군장관은 포트후드의 문제는 “지도부의 실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령관급 지휘관들의 경질이나 처벌을 분대급 수준에서 결정했다. 14명의 고위급 장교들이 처벌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화요일 “이번에 내려진 처벌은 미군 역사상 가장 큰 징계 중 하나로, 군 전체가 성폭행, 괴롭힘, 폭력등과 같은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포트후드 군부대 내부문제의 심각성이 강조되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와 관련된 자체조사가 아직 계속되고 있으며, 더 많은 고위 장교들에 대한 징계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미 육군당국의 포트후드 부대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는 지난 4월 바네사 기옌(20) 병사가 실종된 후, 6월말경에 그녀의 유해가 발견된 뒤 이루어 졌다. 나중에 그 사건을 조사한 결과, 그녀는 일하던 무기고에서 망치와 같은 둔기로 맞아 사망했고, 그녀의 시신은 당시 살인 용의자인 또 다른 병사에 의해 옮겨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살인 용의자였던 그 병사는 체포되기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수사관계자들은 기옌의 살인 용의자로 애런 데이비드 로빈슨을 지목했다. 미 육군 범죄수사부에 따르면, 이 20세의 용의자는 7월 1일 경찰과의 대치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바네사 기옌 사건은 포트후드 군부대의 기강해이에 대한 문제로 제기되었고, 미 육군은 포트후드 군부대의 시스템 전반에 걸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많은 범죄와 사망자들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화요일 공개된 외부 독립문건에는 약 3만 7천명의 서비스 회원을 포함하여 6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이 군기지 문화에 대한 깊은 우려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군 부대내의 고위급 장성들과 장교들은 군부대의 복지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성폭행과 성희롱 사건뿐만 아니라 실종된 군인에 대한 수색작업도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한 문건이 없었다는 우려를 적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맡은 포트후드 독립 검토위원회는 그곳에서 성희롱 및 성폭행 대응예방(SHARP) 프로그램의 효과적이지 못한 시행으로 인해 보복에 대한 두려움, 특히 사병계급 차원에서 발생한 사건들의 축소보고가 상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후드 지도부는 여군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았거나 알수 있어야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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