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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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펠로시에게 경기부양금 협상으로 1조 8,000억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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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펠로시에게 경기부양금 협상으로 1조 8,000억달러 제시

Donald Trump, Nancy Pelosi - Wikipedia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약 1조 8,000억 달러(약 2,16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제안을 했다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직접 개입한 이번 제안은 오랜 교착상태에 빠진 경기부양협상에 역동성을 더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트럼프는 이때까지 주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통해 펠로시 의장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주 민주당 주도의 하원에서 통과된 2조 2천억 달러(약 2,640조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조 8천억 달러는 이번 주 초에 비해서 1조 6천억 달러(약 1,920조원)나 늘어난 금액이다. 그러나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금까지 2조 달러 이하로 협상하는 것을 꺼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서의 세부사항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금요일 오후 펠로시 의장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그로 인한 파장의 심각성을 무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비롯한 고위 경제 관료들은 정부와 의회의 경기부양금 협상이 지체될수록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새로운 제안이 수개월 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협상의 돌파구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금요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가자(go big)”라는 메세지로 당내 협조를 위한 멘트를 남겼지만, 공화당내 의원들의 생각은 트럼프와 다를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1조 달러(약 1,200조원)가 넘는 경기부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중이다.

그들은 대체로 새로운 원조를 반대하는 쪽이다.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금요일 오전 선거일을 앞두고 어떤 협상도 통과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치 매코넬은 켄터키주의 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를 선거를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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